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유도에서 투혼을 펼쳤던 이민재(21·경운대)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가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민재는 26일 오전 경산컨벤션웨딩에서 열린 ‘2012년 경북장애인체육회 송년행사’에서 지난 8월 런던 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경북장애인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공을 인정받아 영예의 MVP를 수상했다.
이민재는 지난 8월 런던에서 열린 패럴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 패자결승에서 알제리 선수에게 패해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이 밖에도 경북장애인체육회는 전국체전 등에서 공을 세운 이예숙 경북영광학교 교장 등 3명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수여하고, 동·하계 전국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와 감독 등 164명에게 동계훈련복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지난 11월 실시한 2012 장애인체육사진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소연(포항시) 등 입상자 5명에게 상장 및 상금을 수여했다.
경북장애인체육회 황용대 사무처장은 이번 “장애인체육회 발족 후 처음 갖는 이날 송년 행사를 통해 장애인가족들이 한자리에서 한 해를 결산하고 계사년 새해에도 행복한 경북 만들기에 다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ljw@idaegu.com